사칭 계정 쏟아지던 '트위터 블루'…논란 끝에 운영 중단

입력 2022-11-12 14:16   수정 2022-12-06 00: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선보인 유료 계정 서비스 '트위터 블루'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애플 운영체계 iOS 앱에서 트위터 블루 구독이 사라졌으며 트위터 웹사이트에 11월 9일 이후 개설된 계정은 '트위터 블루'를 구독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게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위터는 인증받은 유명인 계정 등에만 달아주던 '블루 체크' 표시를 월 7.99달러(1만500원)를 낸 계정에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허용하는 '트위터 블루'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료 계정 서비스를 두고 돈만 내면 계정을 사칭할 수 있게 해준다는 논란과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졌지만,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서비스 운영에 비용이 든다"며 도입을 강행했다. 그러자 우려대로 유명인 사칭 계정이 급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계정이 이라크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이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계정이 공유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을 샀다. 르브론 제임스 계정은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블루 체크를 받았지만, 실상은 사칭 계정이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로 '블루 체크'를 받은 계정은 당뇨 환자들의 필수의약품인 인슐린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좋아요'를 수천 건을 받았고, 실제 일라이릴리사는 사칭 계정의 가짜뉴스였다는 해명에 나서야 했다.

WSJ은 트위터가 '트위터 블루'를 중단한 것은 이를 이용해 기업과 브랜드,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들이 실제로 나타나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위터 측은 이에 관한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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